방광암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 방광암을 소개합니다.
해당 센터 및 진료과
신장내과 , 방사선종양학과 , 혈액종양내과 , 비뇨의학과
해당 질병 키워드
요로세포암종, 이행상피세포암종, 샘암종, 편평상피세포암종, 혈뇨, 빈뇨, 배뇨통, 급박성 요실금, 옆구리통증, 요독증
정의 및 종류
소변을 저장하고 배설하는 기능을 하는 방광에 생기는 악성종양을 방광암이라고 합니다.증상
가장 흔한 증상은 혈뇨(피가 섞인 소변)로, 대부분 간헐적으로 혈뇨 증상이 있다가 멈추기 때문에 별 일이 아닌 것으로 생각하고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외에도 빈뇨, 급뇨, 야간뇨 등의 방광 자극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런 증상들은 보통 세균성방광염, 결핵성방광염 등의 염증성질환에 주로 나타나거나, 종양이 괴사를 일으키거나 결석 등을 동반하였을 때, 상피내암이 있을 때에도 이러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방광암이 더 진행되면 체중감소, 뼈의 통증, 수신증(신장에서 요관과 방광으로 내려가는 길이 막혀, 소변이 끊기거나 가늘게 되며, 이로 인해 막힌 부위 상부 압력이 상승하여 신장의 신우와 신배가 늘어나는 상태)에 의한 측복통 등 전이 부위에 따라 특이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진단
일반요검사 및 요세포 검사가 가장 기본입니다. 대부분 혈뇨의 소견을 보이며 염증세포가 같이 동반될 수도 있습니다. 요세포검사는 방광점막에서 떨어져나온 세포들을 현미경으로 검사하여 암세포의 존재여부를 알아내는 검사입니다. 이들 검사에서 방광암이 의심되거나 처음부터 육안적 혈뇨가 있을 때는 방광내시경 검사를 시행합니다. 방광내시겸검사를 통해서 종양의 모양과 크기, 범위 등을 파악하게 됩니다. 방광암이 확진되면 요로조영술을 반드시 시행하여야 하는데, 이는 상부요로에 암이 동시에 있는지 여부와 수신증 유무를 알기 위해서입니다. 조영제에 과민반응이 있거나, 신장기능이 좋지 않은 경우, 복부초음파를 실시할 수 도 있습니다. 전산화단층촬영(CT)은 방광암의 진단 자체에는 별다른 이점이 없으나 방광 주위로의 침범 및 림프절 전이 등을 80% 가량 진단할 수 있습니다.치료
경요도적 방광암절제술을 시행합니다. 요도를 통해 내시경적 절제기구를 삽입한 후에 방광암조직을 절제하며, 절제한 암조직은 병리학적 검사를 통해 방광벽의 어느 깊이까지 침범했는지 검사를 하게 됩니다. 방광암은 수술 및 병리학적 검사를 통해 크게 표재성 방광암, 침윤성 방광암, 전이성 방광암으로 나뉩니다. 표재성방광암은 암조직의 뿌리가 방광벽의 점막 및 점막하층까지만 침범한 경우이고, 침윤성방광암은 더욱 깊이 방광벽의 근육층까지 침범한 경우입니다. 전이성 방광암은 암조직이 방광을 벗어나서 주변 임파조직이나 폐, 뼈 등으로 퍼진 경우를 말합니다.-표재성방광암의 치료
경요도적 방광암절제술로 치료가 종결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표재성방광암의 약 70%는 재발하고, 10~15%는 침윤성방광암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치료 후에도 매 3~4개월마다 주기적으로 방광경검사와 요세포검사를 실시하여, 재발여부를 조기에 진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2년 내에 재발이 없으면 그 기간을 점차 늘려 4~5년이 지난 후에는 1년마다 시행할 수 있습니다. 주기적인 방광검사를 통하여 재발이 발견되면, 그때마다 RUDDY도적 절제를 시행합니다. 한편으로 재발을 억제하는 예방적 치료법이 시도되기도 하는데, 가장 보편적으로 시도하는 방법은 약물의 방광내 주입법입니다. 결핵 예방접종에 이용되는 BCG가 가장 많이 이용되며, 그 외 항암제들도 이용됩니다.-침윤성방광암의 치료
가장 좋은 치료법은 근치적 방광적출술입니다. 적출범위는 남자에서는 전립선과 정낭이 포함되고 필요에 따라서 요도적출술도 함께 시행합니다. 여자는 방광과 함께 요도, 자궁과 난소를 적출합니다. 대개 골반강내 림프절 절제를 동시에 시행하며, 림프절의 전이여보는 다음 단계의 치료방침 결정이나 예후 판정에 중요합니다. 방광이 제거된 상태에서 요로전환술이 필요한데, 예전에는 회장 일부를 절제하여 만든 회장 도관을 많이 만들었으나 요를 모을 수 있는 백을 배에 항상 차고 다녀야 하는 부담 때문에, 최근에는 장을 이용하여 방광모양을 만든 후 남아있는 요도에 연결시킴으로써 정상적인 방법으로 소변을 볼 수 있는 방법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전이성방광암의 치료
방광암의 약 10~15%, 임상적으로 방광에 국한되어있던 침윤성방광암의 약 10~30%가 나중에 전이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어, 예방과 관리가 중요합니다. 림프절이나 폐, 간, 뼈 등, 방광 밖으로 퍼진 종양에 대한 완전 치유는 기대하기 어렵고, 환자의 생존기간을 연장시키고 동시에 생존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치료방침을 결정합니다. 전이성방광암의 치료는 항암제 투여로 진행합니다. 치료 중이거나 치료가 끝난 후에는 신선한 채소와 과일의 섭취를 늘리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스류를 포함한 물의 섭취량을 하루 1,000~1,500㎖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고, 방사선 및 항암 치료 시에는 구토, 설사 등으로 영양섭취가 어려울 수 있으므로 적은 양이라도 자주 먹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