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소암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 난소암을 소개합니다.
해당 센터 및 진료과
산부인과 , 혈액종양내과 , 방사선종양학과
해당 질병 키워드
장액성난소암, 점액성난소암, 자국내막양난소암, 악성브레너종양, 투명세포암, 복부통증, 소화장애, 생리불순
치료
난소암의 기본 치료법은 수술로 종양을 제거하고 항암제로 치료하는 것입니다. 지난 이십여 년 동안 난소암 치료의 발전으로 말미암아 상당수의 환자들이 완치 또는 생명을 연장하는 성과를 가져왔고 현재에도 새로운 치료법들이 개발되고 있어 앞으로도 치료성적이 더욱 향상되리라 예상됩니다.
- 수술
난소암은 수술을 통해서 확실하게 진단할 수 있습니다. 또 수술을 통해 암세포의 유형과 확산 정도를 알 수 있으며 그 후의 치료방침을 결정합니다. 난소암의 수술은 전이 상태, 연령 등에 따라 달라지는데, 난소암 수술의 원칙은 눈에 보이는 종양을 최대한 많이 제거하는 것입니다. 혹이 난소 속에만 있는 경우 환자의 나이가 젊고 애기를 낳고 싶어한다면 한 쪽 난소만 제거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러한 경우는 매우 운이 좋은 경우이며 대부분의 난소암 환자들은 뱃속 여러 곳에 난소암 세포들이 퍼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난소암 수술 시에는 자궁과 양쪽 난소를 제거하고 골반 및 대동맥 주위 림프절과 장을 덮고 있는 대망(위에 매달려 있으면서 대장과 소장을 덮고 있는 커다란 그물과 같은 지방조직으로 난소암이 가장 잘 전이되는 조직인데 절제해도 생활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맹장 등을 절제하며 대장 및 소장, 비장, 간, 횡격막 등에 전이된 종양이 있으면 그 부분을 절제해주게 됩니다. 이렇게 수술하여 눈에 보이는 종양이 거의 대부분 제거되고 남아있는 종양의 크기가 2cm 이하인 경우 좋은 치료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항암치료
수술 후 건강상태가 회복되면 항암제 치료를 받게 됩니다. 항암제는 수술을 통해 완전히 제거하지 못한 암세포를 치료하는 수단으로 사용됩니다. 항암제는 먹는 약이나 정맥주사로 투여하며, 직접 복강내로 주입하기도 합니다. 현재 가장 많이 쓰이는 항암요법은 '탁솔'이라는 항암제와 '카보플라틴'이라는 항암제를 함께 정맥주사로 투여하는 방법으로 보통 6회 내지 9회 정도 항암제를 반복해서 사용하면 암세포가 거의 완전히 소멸됩니다. 어떤 방법으로 투여하든 항암제는 혈액 속에 들어가 전신을 돌며 작용하게 됩니다. 항암제는 암세포에게 강한 타격을 주지만 정상적인 세포에게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항암제의 부작용에는 혈액 중의 백혈구와 혈소판 수의 감소, 빈혈, 구역질과 구토, 식욕 저하, 탈모, 손발이 저리는 현상 등이 있습니다. 대개 항암제 투여 1주일 후에 가장 증상이 심하며 대개 저절로 회복되나 백혈구 감소증이 심한 경우 감염으로 입원치료를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경과
이렇게 치료를 받은 환자의 70% 내지 80%는 잘 치료되어 암이 사라지지만 이들 환자들의 상당수는 재발하게 됩니다. 난소암이 재발은 혈액검사(CA125) 수치와 복부 컴퓨터 단층촬영(CT) 검사로 진단하게 되는데 처음에는 아무 증상이 없으나 병이 진행되면 복수가 차서 배가 불러오고 건강상태가 나빠지게 되어 다시 치료를 필요로 하게 됩니다. 이때 치료방법으로 다음과 같은 방법들이 있습니다.
첫째, 재발이 한 부분에 국한되어 있는 경우에는 수술로 그 부분을 절제하는 것만으로도 오랫동안 다시 암이 생기지 않을 수 있습니다. 암의 재발이 광범위하게 일어나 절제할 수 없는 경우에도,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한 수술을 할 수도 있습니다.
둘째, 항암화학요법을 반복하는 것으로 가장 흔히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최초에 사용한 항암제가 매우 효과적이었다면 재발한 경우에도 같은 항암제가 효과를 발휘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새로운 항암제을 투여하게 됩니다. 복수가 차는 것을 억제하기 위해 복수를 배출시킨 후, 복강 내로 항암제를 주입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셋째, 방사선요법이 있으나 별로 이용되지는 않습니다. 암의 재발이 일부에 국한되어 있지만 절제하기는 어려운 경우,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 방사선을 조사하기도 합니다. 고에너지 X선을 체외로부터 조사하는 방법과 방사성 인용액을 복강 내로 주입하여 내부로부터 복막의 표면을 조사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러나 방사선 요법은 장이 막히거나 방광에 염증이 생기는 등의 심한 후유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신중히 고려하여야 합니다.
넷째, 최근 면역요법이 많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은 연구단계이며 환자의 증상이 호전되었다는 보고가 있지만 기대한 것만큼의 놀라운 효과를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어 좀 더 효과를 검증하고 연구해야만 널리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상과 같은 방법으로 난소암을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면 완치될 수도 있습니다. 이미 병이 몸 속에 많이 퍼져 있는 경우라 하더라도 다른 암과는 달리 항암제에 잘 듣는 암이므로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면 상당 기간 동안 생명을 연장할 수도 있습니다. 현재에도 새로운 수술법과 효과가 좋으면서도 부작용이 적은 항암제들이 개발되고 있으므로 희망을 잃지 말고 열심히 치료를 받으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출처 : 대한암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