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암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 신장암을 소개합니다.
해당 센터 및 진료과
신장내과 , 방사선종양학과 , 혈액종양내과 , 비뇨의학과
해당 질병 키워드
신장암, 신세포암

정의 및 종류
인체의 노폐물제거 및 대사물질배설에 관여하는 역할을 하는 신장은 횡경막 아래 좌우 한 쌍으로 존재하는 장기입니다. 신장암은 신장에서 발생하는 원발성 암 및 타장기에서 전이된 암을 모두 포함하며, 신장의 대표적 원발성암인 신세포암이 신장암 발생의 대부분을 차지합니다.증상
대부분의 다른 암처럼 초기에는 특별한 자각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신세포암은 다양한 증상과 징후를 보여 다른 내과적 질환에 대한 검사 도중에 발견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과거에 옆구리통증이 발생하거나, 소변에서 피가 섞여 나오는 경우, 측복부 또는 상복부에서 종괴가 만져지는 경우를 전형적인 신세포암의 증상이라고 여겼습니다. 이러한 신세포암의 3대증상 중 옆구리 통증은 약 40%, 혈뇨는 60%, 복부의 혹덩어리는 45%의 환자에서 나타났지만, 실제로 이 세가지 증상이 모두 나타나는 경우는 환자의 10~15%에 불과하며, 특히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 병원을 찾으면 이미 병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습니다. 비특이적 증상으로, 피로감, 식욕부진, 체중감소, 발열, 빈혈 등이 있으나, 조기에 진단된 환자들은 대부분 아무 증상이 없습니다.치료
환자의 연령, 전신상태, 동반된 다른 질환의 유무 등에 따라 결정하게 됩니다. 신세포암은 일반적으로 방사선치료나 화학요법에 잘 반응하지 않으므로 현재로서는 수술로 암을 제거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다른 장기로 전이가 없는 국한된 신세포암의 경우에는 개복 또는 복강경을 이용한 근치적 신적출술이나 부분신절제술이 주로 시행됩니다. 다른 장기로 전이가 됐거나 재발성 신세포암의 경우에는 종양감축 신절제술, 전이병소 절제술 등의 수술적 치료와 함께 표적 치료나 면역요법 등을 시행합니다. 다발성 전이로 수술요법이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는 경우에는 대증적치료나 표적치료만 시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신장암의 재발 및 전이
신세포암의 수술 후 재발은 1~2년 사이에 많이 발생하지만, 수술 후 15년 이상이 지난 후에도 재발한 케이스가 있어 수술 후 재발이나 진행여부에 대한 추적검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특히 수술 후 병리조직검사에서 림프절 전이나 신정맥 침범이 있는 경우는 재발의 위험이 높으며, 국한된 신세포암으로 근치적 신적출술을 시행한 경우에도 병기에 따라서 4~50%가 재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신세포암의 전이가 가장 잘 발생하는 장기는 폐로 알려져있으며, 뼈나 간으로의 전이가 그다음으로 많습니다. 수술 후 추적검사는 종양의 병기와 환자의 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대개 수술 후 2년까지는 매 3~4개월마다, 그 이후에는 6개월~1년 간격으로, 5년 이후에는 1~1년마다 추적검사를 시행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추적검사로는 신체검사, 혈액검사, 흉부단순촬영 등을 시행하며, 필요시에는 전산화 단층촬영(CT), 골주사검사,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등을 시행합니다.생활가이드 및 식이요법
한쪽 신장을 적출해도 반대쪽 신장의 기능이 정상이라면, 활동 및 생활에 전혀 문제가 되지 않으므로, 식이나 영양섭취 및 일상생활에 크게 주의할 사항은 없습니다. 규칙적인 운동과 몸에 부담이 되지 않는 일상활동은 회복 및 치료에 도움이 되므로 적당한 운동을 하도록 권합니다. 특히 가벼운 산책 등이 좋습니다. 신세포암의 발생과 식이 및 음식과의 관계에 대한 여러 연구들을 종합해 보면 과다한 동물성지방 섭취, 튀기거나 심하게 구운 육류 섭취, 고에너지음식 섭취 등이 신세포암 발생의 위험도를 높이는 것으로 여겨지며, 과일 및 채소류 섭취, 저칼로리 식이, 비만 방지 및 규칙적인 운동 등이 신장암 발생의 위험도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신세포암 환자에 어떤 특정 식품이나 물질이 좋다고 증명된 것은 없으며, 환자의 소화능력을 고려하여 탄수화물이나 단백질, 지방과 같은 영양분을 고루 섭취하고 신선한 야채, 과일을 적절히 먹는 것이 좋습니다. 한쪽 신장을 제거한 경우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만성 신질환으로 진행될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에 지나친 염분 섭취는 좋지 않으며, 특히 수술시 고령이나 당뇨 등으로 남아있는 신장기능이 저하되어 있는 경우에는 수술 후 신기능 저하의 위험이 크게 증가하기 때문에 가급적 염분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 후 급격한 체중 증가는 신장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하며, 신독성이 있는 약제나 약물의 섭취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