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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원자력의학원

췌장암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 췌장암을 소개합니다.

해당 센터 및 진료과

간담췌외과 , 혈액종양내과 , 방사선종양학과

해당 질병 키워드

췌장암, 복통, 체중감소, 황달, 지방변, 회색변, 구토, 오심, 소화장애, 급성췌장염 , 항암약물치료, 방사선치료, 사이버나이프

췌장암

췌장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은 췌관선암, 낭선암, 내분비 종양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 중 췌관 선암이 가장 흔히 발생합니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췌장암이라고 하면 췌관에서 발생하며 예후가 매우 불량한 것으로 알려진 췌관선암을 의미합니다.

발생률 및 특징

우리나라의 경우 2009년 보건복지가족부/중앙암등록본부 보고서에 따르면 췌장암은 2007년 한해 약 4천명의 환자가 새로 진단되었으며, 이는 2007년 발생한 소화기 암 중 위암, 대장암, 간암, 쓸개 및 담도암에 이어 5번째로 흔히 발생하는 암이고, 전체 암 중에서는 9번째로 흔하게 발생하는 암입니다.

2007년 10대 암종 조발생율,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암등록본부

췌장암은 매우 예후가 나쁜 암입니다. 다른 장기 암의 경우 5년 생존률이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췌장암중 췌관선암의 경우에는 지난 20여년간 생존률의 변화가 거의 없는 실정입니다.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2008년 한해 약 3천 800명 정도가 췌장암으로 사망하였고, 이는 2008년 암으로 인한 사망자 중 5.5%를 차지해 폐암, 간암, 위암, 대장암에 이어 다섯 번째로 높은 암 사망원인이었습니다.

주요 암의 5년 생존율 추이,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암등록본부

위험요인

췌장암 역시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환경적 요인과 유전적인 요인이 함께 암 발생에 관여할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정확한 발생원인이나 어떠한 과정을 거쳐 췌장암이 발생하는 지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다만, 몇가지 요인들이 췌장암의 발생과 관계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까지 췌장암을 발생시키는 위험요인으로 가장 확실하게 밝혀져 있는 것은 흡연입니다.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췌장암에 걸릴 가능성이 약 2~5 배 정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전체 췌장암환자의 약 1/3은 흡연으로 인한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췌장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금연을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외에 만성췌장염과 당뇨병도 췌장암 발생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만성 췌장염은 장기간 과도한 음주 또는 염증성 질환에 의해 췌장의 정상 조직이 파괴되면서 췌장의 기능이 없어지는 병입니다. 당뇨병은 췌장암의 원인일 수도 있지만, 췌장암에 의해 췌장의 기능장애가 발생하면서 당뇨병이 생기기도 합니다. 따라서, 건강하던 상태에서 갑자기 당뇨병을 진단받은 경우는 전문의의 진료를 통해 췌장암의 발생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며, 만성 췌장염을 앓고 있거나 또는 장기간 당뇨병으로 치료 받고 있는 경우는 정기적으로 췌장암 검사를 받는 것이 권장됩니다. 이 외에 유전성 췌장염이나 유전성 비용종성 대장암, 가족성 선종성 용종증 등의 유전성 질환과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직계 가족 중 2명 이상의 췌장암 환자가 있거나, 또는 50세 이전에 췌장암이 발생한 가족이 있는 경우에는 가족성 췌장암의 가능성을 의심해야 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환자가 가족 중에 있는 경우에는 가족 구성원 모두가 정기적인 췌장암 검진을 받는 것이 권장됩니다.

증상

췌장암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복통, 체중감소, 황달 등이 있고, 이 외에는 식욕 저하와 소화 장애 등이 잘 일어나며 전신 쇠약감, 구역, 구토 등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른 소화기계 암과 마찬가지로 이러한 증상들은 특징적으로 췌장암에서만 발생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이러한 증상들이 지속되거나, 갑자기 당뇨병이 발생하거나 또는 기존의 당뇨병이 악화되는 증상이 나타나면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권장됩니다.

진단

췌장암 복부 전산화 단층 촬영 소견

췌장암을 진단하기 위한 검사에는 복부 초음파, 내시경적 초음파(EUS), 전산화 단층 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혈청 종양 표지자,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조영술(ERCP) 등 매우 다양한 방법이 사용됩니다. 췌장암 진단을 위해서는 이러한 검사들 중 일부를 의사의 판단에 따라 선택적으로 시행하게 됩니다. 이 중 복부 전산화단층촬영은 췌장암의 진단과 더불어 주위 조직 침범 여부, 림프절 전이 여부, 원격 전이 여부, 주변 혈관 침범 여부 등을 알 수 있는 검사로 췌장암을 진단하고 절제 가능성 여부를 평가하는 데에 필수적인 검사로 시행되게 됩니다.

치료

췌장암의 치료에 있어 현재까지 알려진 가장 우수한 치료방법은 수술적 절제입니다. 그러나, 수술이 가능한 환자는 췌장암 환자의 일부에 지나지 않습니다. 근치적 절제가 가능할 경우에는 암의 발생위치에 따라 췌장의 머리부분에 발생한 경우는 췌십이지장절제술을 시행하게 되며, 췌장의 꼬리 부분에 발생한 경우에는 원위췌절제술을 시행하게 됩니다. 또한, 질병의 상태에 따라 췌장의 전부를 제거하게 되는 경우도 있으며, 주변 조직을 같이 절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렇게 근치적인 수술이 가능한 경우에는 먼저 수술을 시행하고 수술 후에 보조적으로 병행 방사선-화학요법이나 항암화학요법(항암치료)를 하는 방법이 일반적이나, 최근에는 수술 전에 보조적으로 방사선/항암치료를 먼저 하고 수술을 하는 방법도 시행되고 있습니다. 수술 전 검사 결과 암이 많이 진행했거나, 원격 전이 소견이 관찰되어 수술을 해도 암세포의 제거가 완전하게 이루어질 수 없는 경우에는 항암 방사선-화학요법 또는 전신 화학요법(항암치료)을 시행하게 되며, 췌장암으로 인한 황달 또는 장폐색을 해소하기 위해 고식적인 수술을 하거나 내시경이나 초음파를 보면서 막혀있는 담관 또는 장관에 인공관(스텐트)을 삽입하는 치료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경과

췌장암은 수술 이후에도 재발 여부의 확인을 위해 지속적으로 경과 관찰이 필요하며, 대부분의 환자에서 재발을 막기 위한 보조적 병행 방사선-화학요법 또는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게 됩니다. 그러나, 췌장암은 근치적 절제술이 이루어진 경우에도 5년 생존율은 약 5~25% 정도로 매우 낮은 장기 생존율을 보입니다. 이렇게췌장암의 예후가 좋지 않은 가장 큰 이유는 특징적인 증상이 없고, 효과적인 조기진단 방법이 없어 병이 많이 진행된 후에 진단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췌장암의 발생 위험이 높은 유전적 요인을 가진 사람이나 흡연자, 만성 췌장염 환자, 그리고 당뇨병을 오래 앓고 있었거나, 갑작스럽게 당뇨병이 발생한 환자에서는 정기적으로 검진을 시행하는 것이 췌장암의 조기 진단을 위해 바람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