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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원자력의학원

담낭암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 담낭암을 소개합니다.

해당 센터 및 진료과

간담췌외과 , 소화기내과 , 혈액종양내과 , 방사선종양학과

해당 질병 키워드

간암, 간이식, 복강경수술, 항암약물치료, 방사선치료, 사이버나이프, 담낭암, 담도암

담낭암
담낭암은 간에서 만들어져서 분비되는 담즙을 저장 농축했다가 식사시 담즙을 십이지장으로 분비하는 역할을 하는 담낭(쓸개)에 발생하는 암으로 담낭세포에서 발생하는 선암종이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일반적으로 담낭암이라고 하면 담낭 선암종을 의미합니다. 담관암(담도암)은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쓸개즙)이 배출되는 통로인 담관(담도)에서 발생하는 암으로 발생위치에 따라 간 내부의 담관에서 발생하는 간내 담관암과 간 외부의 담관에 발생하는 간외 담관암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간내 담관암은 약 10% 정도를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간외 담관암 중 약 50% 정도는 좌우 간내 담관이 만나는 부위인 상부 담관(간문부)에 발생한다.

발생률 및 특징

담낭암/담도암은 비교적 드물게 발생하는 종양이나 그 발생빈도는 조금씩 증가하는 중이며, 보건복지가족부/중앙암등록본부 통계에 의하면 2007년 한 해에 약 4000명의 환자가 새로 발생하여 전체 암 중 8번째로 흔하게 발생하는 암입니다.
2007년 10대 암종 조발생율,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암등록본부
담낭암/담관암은 다른 암에 비해 발생 빈도는 낮지만, 조기진단이 매우 어렵고, 림프절 및 주변 장기로 전이가 잘되어 예후가 매우 나쁜 종양으로,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2008년 한해 약 3천 500명 정도가 담낭암/담관암으로 사망하였고, 이는 2008년 암으로 인한 사망자 중 5%를 차지해 폐암, 간암, 위암, 대장암, 췌장암에 이어 여섯 번째로 높은 암 사망원인이었습니다.

담낭암과 담관암은 특징적인 증상이 없으며, 특별히 고위험군에 속하는 질환이 없고, 조기진단이 매우 어렵고, 수술적 절제율도 낮은 편이며 예후 또한 불량한 종양입니다. 담낭암은 60대에서의 발병이 가장 흔하며, 남자보다 여자에서 더 많이 발생하며, 이에 반해 담도암은 남자에서 더 발생이 흔하며 주로 50~70대의 연령층에서 발생합니다.

위험요인

담낭암의 원인은 아직 잘 알려져 있지는 않으나, 담석증, 석회화 담낭, 췌담관 합류이상 등이 위험 요인으로 제시되고 있으며, 크기가 1cm 이상인 담낭 용종의 내부에서도 암세포가 관찰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담관암의 원인도 아직까지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다만, 담석증, 간흡충증 감염, 궤양성 대장염, 만성 장티푸스 보균자 등이 담도암의 발생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담낭암/담관암 환자의 대부분에서는 이러한 위험 인자를 찾을 수 없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증상

담낭암 및 담관암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복통, 황달, 체중감소 등이 있으며, 식욕부진 및 소화불량, 발열, 전신쇠약, 구토 등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증상은 다른 여러 질환에서도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담낭암/담관암 진단에 특이적이라고 할 만한 증상은 없습니다. 담낭암/담관암이 담즙의 배출 통로인 담관을 막을 경우 몸이나 눈의 흰자위가 노랗게 되면서 소변색이 갈색으로 변하는 황달 증세 또한, 담석이나 간염 등의 원인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간내 담관암의 경우에는 황달이 발생하지 않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그러나, 황달이나 지속적인 복통이나 소화기 증상, 이유없는 체중감소 소견이 나타날 때에는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진단

담낭암/담도암을 진단하기 위한 검사에는 복부 초음파, 내시경적 초음파(EUS), 전산화 단층 촬영(CT),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조영술(ERCP), 경피경간 담도조영술(PTC), 자기공명영상(MRI),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혈청 종양 표지자 등 매우 다양한 방법이 사용됩니다.

그러나, 모든 환자에서 이러한 검사를 모두 시행하는 것은 아니며, 의사의 판단에 따라 의심되는 질환 또는 다른 질환과 감별하기 위해 이러한 검사들 중 일부를 선택적으로 시행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담낭암/담관암을 진단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시행되는 검사인 복부 전산화단층촬영(CT)의 경우 담낭암, 담도암의 진단과 수술 전 정확한 병기 결정을 위해 시행되게 됩니다. CT는 암의 진단과 더불어 주위 조직 침범 여부, 림프절 전이 여부, 원격전이 여부, 주변 혈관 침범 여부 등을 알 수 있어 수술 가능성을 결정하고, 수술 범위를 결정하는데 있어 가장 좋은 진단방법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담낭암 복부 초음파 소견/담낭암 복부 전산화 단층 촬영 소견
담관암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조영술 소견/담관암 경피경간 담도조영술 소견

치료

담낭암/담관암의 치료 방법은 암의 위치, 병기, 환자의 건강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게 됩니다. 현재까지 담낭암/담관암의 가장 확실한 치료법은 수술적 절제입니다. 담낭암의 경우는 암의 침범 깊이에 따라 조기의 담낭암인 경우 담낭만 절제하는 수술을 시행하게 되며, 담낭의 근육층 이상을 침범한 경우는 담낭과 함께 담낭이 붙어 있는 부위의 간과 주변 림프절을 같이 절제하게 됩니다. 담관암의 경우 수술 방법은 발생위치에 따라 달라지게 되는데, 일반적으로 간내 담관암 또는 간외 담관 중 상부 담관에 발생한 경우에는 종양이 발생한 위치의 간과 담관을 절제하게 되며, 하부 담관에 발생한 경우는 간외 담관과 함께 췌장의 머리부분, 십이지장 등을 함께 절제하게 됩니다. 또한, 일부 간외 담관암의 경우에서는 간외 담관만 절제하기도 합니다. 담낭암/담관암에서 근치적 절제가 가능한 경우에는 먼저 수술을 시행하고, 수술 후 보조적인 방사선치료 및 항암치료를 시행해서 수술 후 재발을 막는 치료를 하게 됩니다. 최근에는 수술 전에 보조적으로 방사선/항암치료를 먼저 하고 수술을 하는 방법도 시행되고 있습니다. 수술 전 검사 결과 암이 많이 진행했거나, 원격 전이 소견이 관찰되어 수술을 해도 암세포의 제거가 완전하게 이루어질 수 없는 경우에는 항암 방사선-화학요법 또는 전신 화학요법(항암치료)을 시행하게 되며, 황달을 해소하기 위해 담즙을 배액하는 수술을 하거나 내시경이나 초음파를 보면서 막혀있는 담관에 인공관(스텐트)을 삽입하는 치료를 시행하게 됩니다.

경과

근치적 절제술이 이루어진 경우의 5년 생존율은 간내 담관암의 경우 약 20~40%, 간외 담관암의 경우는 약 30~40% 전후 정도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담낭암/담관암의 장기 예후도 다른 암과 유사하게 수술 당시 암이 진행된 정도, 즉 병기에 따라 차이가 나게 됩니다. 특히, 담낭암은 병기에 따른 생존율의 차이가 심해, 초기 담낭암의 경우 70~80% 이상의 환자에서 완치를 기대할 수 있지만, 3기 이상의 진행된 병기인 경우는 매우 나쁜 장기 생존율을 나타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