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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아는 만큼 이긴다 <2> 유방암
'암' 아는 만큼 이긴다 <2> 유방암
40세 넘으면 해마다 가슴촬영·검진 받아야

도움말=전창완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유방암센터장







- 여성암 1위…40대 발병율 최고- 환자 대부분 자각 증상 못느껴- 멍울·피부변색 집중 관찰 필요

- 조기 발견할 수록 생존률 높아- 수술 인한 변형·합병증도 적어- 섬유질 섭취·적정 체중 유지를

 

유방암은 전체 여성 암 중 1위다. 우리나라 여성의 평균 수명인 84세까지 25명 중 1명꼴로 유방암이 발병한다. 나이별 환자 수는 40대가 37%로 가장 높고, 40대 이하의 유방암 환자 발생 비율이 51.2%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지만, 50∼60대 유방암 환자의 증가율도 가파르다.

 

■ 조기 진단이 가장 중요

유방암 환자의 가장 흔한 증상은 통증이 없는 멍울이다. 유방암 진단 환자의 60%에서 유방의 멍울을 주 증상으로 병원을 방문하게 된다.

조기 진단이 중요한 이유는 병기에 따른 생존율 차이 때문이다. 현재 우리나라 전체 유방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90%에 가깝다. 조기 유방암으로 분류되는 1기, 2기는 85~90%의 생존율을, 0기암인 상피암의 경우 95~100%의 치료 성적을 보인다. 하지만 3기 유방암은 50%, 4기는 20% 미만의 생존율로 매우 낮다.

조기진단이 중요한 또 다른 이유는 조기 진단된 경우 유방의 완전 절제를 피할 수 있으며, 생존율의 영향 없이 유방의 변형을 최소화하는 방법으로 수술할 수 있고, 미용상 만족도와 완전 절제 수술로 말미암은 합병증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이다.

0기나 1기는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환자의 자각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건강검진이나 국가 암 검진 등을 통해 검사상 종괴나 미세 석회화 등의 소견으로부터 암을 진단을 받는 경우이다. 가장 흔한 증상인 종괴 촉지로 방문한 경우 대개 1.5~2.5㎝ 정도의 크기인데, 2~3기로 진단받는 사례가 많다. 3기 후반이나 4기는 피부가 붉어지거나 귤껍질처럼 딱딱해지고 겨드랑이 림프샘이 커져 덩이처럼 만져진다.

 

■ 유방암 자가 검진 요령·시기

자가 검진의 요령과 순서를 보면 1단계로 거울을 보면서 맨눈으로 관찰하는 것이다. 유방의 멍울 때문인 양쪽 유방 대칭의 변화나, 피부, 유두의 변화를 세심히 관찰한다. 2단계는 2, 3, 4번째 손가락 첫 마디를 이용해 유방과 겨드랑이를 만져보고 멍울이 만져지는지 확인한다. 유방을 절대 쥐지 말고 눌러서 만져 봐야 한다. 3단계는 유두를 짜보며, 비정상적인 분비물이 있는지 확인한다. 유방암 자가 검진 때 뭔가를 찾아내는 게 아니라 앞서 자가 검진과의 변화를 빨리 찾아내 이상이 있을 때 즉시 전문의를 찾는 게 중요하다.

30세 이상은 매월 자가 검진을, 35세 이상은 2년 간격으로 의사에 의한 임상 검진을, 40세 이상은 1~2년 간격의 임상 검진과 유방 촬영술을 권한다. 가족력이 있거나 질병을 앓은 적이 있는 고위험군은 대상 나이 이전에도 전문의와 상담을 통한 적극적인 검진이 필요하다.

 

■ 유방암 재발률 30%로 높아

유방암의 재발률은 전체 유방암 환자의 약 30%로 꽤 높다. 재발이나 전이가 진행되는 경우 완치로 갈 확률은 20% 정도로 낮다. 하지만 최근 탁세인 계열 등 반응성이 우수한 약물의 개발로 60~70% 정도의 반응률을 보이며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어 적극적인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재발과 전이에서도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 유방암 예방에 좋은 음식

유방암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지방과 탄수화물 함량을 적게 해 열량을 낮추고, 섬유질이 많은 채소와 과일을 많이 먹고, 술을 피하며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다. 그 외 아이소플라본을 함유한 콩, 오메가-3 성분이 풍부한 식물성의 아마씨와 동물성의 등 푸른 생선, 비타민D 등이 있다.

 

 
  • 작성일 2014.03.17
  • 조회수 580
'암'아는 만큼 이긴다 <1>전립선암
'암'아는 만큼 이긴다 <1>전립선암
'암' 아는 만큼 이긴다 전립선암남자의 암, 육식 즐기는 중장년 노린다



암은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 조기 진단과 치료가 활성화하면서 암환자의 생존율이 높아졌다. 하지만 대부분 예방법을 잘 지키지 못한다. 모르기 때문이다. 이에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분야별 진단과 예방법을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전문의의 도움말로 점검한다.

- 50세 이후에 발생 빈도 높아- 종양 자랄 때까지 증상 못느껴- 전이되지 않았다면 완치 가능

- 동물성 지방 가장 위험한 요인- 건포도·토마토·아연 섭취 도움- 적정 체중 유지하는 것이 중요

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가 최근 발표한 '2010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10년 암 진단을 받은 남성 10만3014명 중 전립선암 환자는 7848명으로 전체 신규 남성 암환자의 7.6%에 달했다. 통계를 내기 시작한 1999년에는 전립선암 발생률이 인구 10만 명당 8.5명이었으나 2010년에는 25.3명으로 연평균 12.6% 늘어났다. 갑상선암(25.5%)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이처럼 전립선암 환자가 빠르게 늘어나는 이유는 서구화된 식습관과 고령화. 전립선은 남자에게만 있는 일종의 호르몬 기관으로서, 방광의 바로 아래에 붙어 정액의 일부를 생성해 내는 기능을 갖고 있다. 이 전립선에 발생하는 암은 대부분 50세 이후에 발생하고, 연령이 높아질수록 발생 빈도가 증가하는 대표적인 중장년 남성 암이다. 전 세계적으로 남성 암 중에서 폐암 다음으로 가장 많은 암이다.



■진단은 신속히

전립선암은 초기에는 아무런 특징적인 증상이 없어 어느정도 진행돼야 알 수 있다. 암세포가 자라나 종양이 커지고 후부 요도 등을 압박하면 배뇨곤란 빈뇨 혈뇨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뼈로 전이되면 그 부위에 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신속한 진단이 중요하다. 진단에 도움이 되는 방법은 먼저 직장수지검사다. 전립선은 몸 안에 있는 장기이기 때문에 직접 눈으로 볼 수 없다. 따라서 손가락을 직장에 넣어 전립선 부위를 직접 만져보는 검사를 하는데, 이를 직장수지검사라고 한다. 특히 단단하거나 울퉁불퉁한 이상병변이 확인되면 전립선암을 추정 진단할 수 있다. 좀 더 정확한 진단을 위해 '혈청 전립선특이항원검사'나 '경직장초음파검사'를 실시한다.

또 혈청 전립선특이항원(PSA)은 전립선암을 진단하는데 매우 민감한 종양지표로, 간단히 소량의 혈액을 채취하여 혈액 중 PSA의 수치를 측정하는 객관적인 검사다. 일반적으로 전립선암이 진행하면 혈청 PSA수치는 상승하며, 조기진단에 매우 유용하다.



■초기 치료하면 완치 가능

치료는 진행정도에 따라 다르고, 치료 효과도 진행상황에 따라 다르다. 암이 전립선 내에 국한돼 있는 국소성 전립선암은 조기에 발견해 적절히 치료하면 거의 완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암이 다른 곳으로는 퍼지지 않고 전립선에만 국한돼 있는 초기 경우 수술요법이나 방사선 요법을 이용해 근치적 수술을 하는 방법이 가장 확실하다.

특히 요실금 및 성 기능 보존이 중요한 전립선은 복강경 수술 또는 로봇수술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 지난해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서 수술받은 전립선암 환자의 60%가량이 복강경 수술을 받았다. 로봇수술은 복강경 수술보다 요실금률에서 크게 차이가 없지만, 성기능 보존면에서는 우수해 선호도가 높다. 하지만 로봇수술은 비싼 단점이 있다.



■식이요법으로 예방을

전립선암은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동물성 지방은 현재까지 알려진 식이요인 중 가장 유력한 위험인자이므로 섭취를 줄이고, 저지방 및 고섬유질을 먹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과일과 채소는 많이, 육류는 적게 먹는 것이 좋다. 특히 콩류 건포도 등의 마른 과일, 라이코펜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토마토 셀레늄 아연 등은 예방에 도움된다. 또 칼로리를 적게 섭취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적정 범위의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지방섭취량은 전립선암 사망률과 비례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줄여야 한다. 하지만 지방을 제외한 탄수화물 단백질 칼슘 나트륨 철 등 다른 영양소의 섭취량은 이와 무관하다.

 











 ◇ 전립선암의 주요 증상

 

- 빈뇨, 잔뇨감, 가는 소변줄기 등 배뇨장애 증상

- 하복통, 회음부 불쾌감, 요통, 고환 통증

- 성욕감퇴, 발기력 약화









 ◇ 효과적인 전립선암 대처법

 

- 음식을 통해 칼슘 많이 먹으면 위험이 낮아진다. 칼슘 보조제 섭취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 차, 과일, 채소, 와인에 든 항산화제가 전립선암을 막는다. 이들 음식에 함유된 플라보노이드 많이 섭취하면 암을 덜 앓고, 항산화제가 염증과 산화, 세포사멸, 암세포 증식을 막는다.

- 심장병 위험요소가 전립선암으로 인한 사망과 연관있다. 높은 체질량지수,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암 진행을 촉진시킨다. 식단, 운동 등 권고안에 따라야 예방에 도움이 된다.

- 수술 후 방사선치료가 전립선암 재발을 막는다. 특히 젊고 암이 전이된 환자에 효과적이다.
  • 작성일 2014.03.17
  • 조회수 708
'암' 아는 만큼 이긴다 <4> 간암
'암' 아는 만큼 이긴다 <4> 간암
'침묵의 癌' 절주보다 간염 예방 중요

도움말=임창섭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소화기암센터 전문의



- B형 간염과 70% 연관- 암 사망자 수 2위 차지- 혈액·영상·조직검사로 진단- 초기엔 절제술·이식수술- 고주파열로 암세포 제거도

 

간암은 크게 간세포암과 간 내 담관암으로 구분되며, 이 중 간세포암이 약 80%를 차지한다. 간세포암(이하 간암)은 우리나라에서 갑상선암, 위암, 대장암, 폐암에 이어 다섯 번째로 흔하게 발생하는 암이다. 2010년 한 해만 해도 1만6000명이 간암으로 진단받았다. 5년 생존율 역시 25% 정도로 매우 낮다.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2011년 한 해 1만1000명이 간암으로 사망했는데, 이는 같은 해 암으로 말미암은 사망자 중 폐암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위험 요인은 무엇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의료진이 간암 환자의 복강경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간암은 주로 만성 바이러스 간염(B형 또는 C형 간염)이나, 과도한 음주 습관 등을 지닌 사람에서 주로 발생하며, 위험 요소가 없는 일반인에게서는 잘 발병하지 않는 특징이 있다. 우리나라는 간암 환자의 70% 정도가 B형 간염, 10%는 C형 간염 바이러스와 연관이 있다.

이 밖의 간암 발생 위험 요인은 알코올, 흡연, 경구 피임약, 아플라톡신 B1 등이 있다. 이러한 위험 요인들에 장기간 노출되면 간세포의 파괴와 재생이 반복되고, 간세포에 유전적 변이가 축적돼 간암의 발생 위험이 크게 커진다.

따라서 간암 발생의 위험도가 높은 B형, C형 간염 보균자, 간경화 환자는 6~12개월 간격으로 혈액 내 간암표지자(알파 태아단백) 검사와 복부 초음파 검사를 시행하는 게 간암을 조기 진단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 선별검사를 통해 조기 진단받은 환자는 더 높은 장기 생존율을 나타낸다.

 

■어떤 증상을 보이나

간암 환자의 대부분은 별다른 증상 없이 지내다가 건강 검진이나 정기적인 검사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예가 많다. 간암 환자에게 생기는 주요 증상은 복통, 피로감, 복부 팽만감, 식욕 부진 등이지만, 이는 다른 소화기계 질환에서도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증상들이다. 드물게 우측 상복부에 덩어리가 만져지거나, 체중 감소, 황달 등이 생기는 예도 있다.

 

■간암 진단 방법은

간암은 혈액검사와 영상검사를 통해 진단한다. 일반적으로 만성 간염 또는 과도한 음주로 말미암은 간경변증 등 간암 발생의 위험 요인을 지닌 사람에게 복부 단층촬영(CT), 자기공명검사(MRI), 간동맥 혈관조영술 등의 특징적 소견과 함께 혈액 속 간암 표지자(알파 태아단백) 상승이 있을 때 간암을 진단한다. 대부분 간암은 이러한 방법으로 진단되지만, 이마저 모호할 때에는 조직검사를 통해 진단하기도 한다.

 

■간암 치료는 어떻게

치료 방법에는 간 절제술, 간이식 수술 등 수술적 방법과 고주파열 치료, 경피적 알코올 주입술 등이 있다. 간 절제술은 수술 후 남게 되는 잔여 간의 기능이 충분하다고 예상될 때 우선 고려하는 것이며, 최근에는 복강경을 이용한 간 절제술도 점차 늘고 있다. 간이식 수술은 간암과 함께 병든 간을 함께 절제해 내고, 공여자의 건강한 간을 이식하는 수술 방법으로, 간암 초기 때 아주 좋은 치료 방법의 하나다. 고주파열 치료술은 간암 조직에 바늘을 찔러 넣은 후 바늘 끝에 달린 전극에 고주파를 발생시켜 고열로 간암을 태워 없애는 치료법이다. 경피적 알코올 주입술은 피부를 통해 주삿바늘로 간암 조직에 고농도 알코올을 주입, 간암 세포를 죽이는 치료법이다.

진단 당시 암이 많이 진행됐거나, 암 주변으로 충분한 절제연 확보가 불가능할 때, 남은 간 기능이 충분하지 않을 때에는 경동맥 화학색전술을 쓴다. 이는 혈관에 항암제를 투여하고 그 혈관을 색전 물질로 막아버림으로써 암으로 공급되는 산소와 영양분을 차단, 암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 작성일 2014.03.17
  • 조회수 628
'암' 아는 만큼 이긴다 <10> 대장암
'암' 아는 만큼 이긴다 <10> 대장암
내시경·복부 CT 필수…로봇 절제술·개똥쑥이 대세?

도움말=동남권원자력의학원 소화기암센터 김지선 과장

















 

- 개복·복강경 등 절제 우선- 로봇수술, 건보 미적용 단점- 정제 안된 호밀·현미 좋아- 간 수치 높이는 음식 피해야

 

대장암으로 진단됐을 때 수술적 또는 시술적 절제는 가능하다면 무조건 하는 게 대장암 치료의 원칙이다. 간혹 나이 때문에 걱정하는 환자나 보호자가 있는데, 중요한 건 나이가 아니라 환자의 전신 상태이다. 수술하는 데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기저 질환이 있지 않은 한 몸에서 암 자체를 수술로 없애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수술은 완치를 바라볼 수 있는 기본 조건인 셈이다.

요즘은 건강검진이 보편화해 조기에 암 진단받고 병원을 찾는 사람이 많다. 조기 대장암으로 진단받으면 대부분은 수술적 절제만으로도 완치를 기대할 수 있으며, 종양 자체의 깊이가 깊지 않고 주변 림프절에 전이됐을 가능성이 적다고 판단된다면 내시경적 절제술만으로 치료를 끝낼 수도 있다. 예방이 최선의 치료라는 말은 대장암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우리나라에서는 50세 이상이면 대장내시경을 하도록 권유하고 있다.

 

■ 대장내시경·CT 진단 필수

기본적으로 대장내시경과 복부 CT(컴퓨터단층촬영)는 필수다. 간으로 가장 많이 전이되므로 이를 확인하기 위해 복부 CT를 촬영하며 이것으로 복강 내 다른 부위 전이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간 전이가 없어도 폐 전이가 발생하는 예가 15%에 달하므로 흉부 CT도 시행한다. 이것으로 우선 1단계 검사가 끝난다. 간 전이가 발견되면 간 MRI(자기공명영상)를 시행하고 다른 부위의 전이를 확인하기 위해 PET-CT(양성자 방출 단층촬영)를 시행할 수 있다. 대장암 환자의 3%에서 위암이 동반될 수 있어 수술 전 위내시경 확인은 필수다. 이 모든 검사를 하더라도 '임상적 병기'를 유추할 수 있을 뿐 정확한 병기는 결국 수술로 절제된 조직의 병리학적 검사를 통해서만 확진할 수 있다.

 

■ 1~3기 때 수술적 절제 우선

1~3기로 진단되면 수술적 절제가 우선되며 간이나 폐 등에 전이가 있는 4기라면 수술로 모두 없애줄 수 있으면 수술하는 게 환자의 예후에 좋다. 개복, 복강경, 로봇 수술 중 의사의 판단에 따라 환자 개개인에 적합한 수술을 하게 된다. 로봇 수술은 개복 수술보다 절개 부위는 작으면서 복강경과 달리 3D 입체영상으로 더 자세히 볼 수 있어 최근 환자와 의사 양쪽 모두에게 선호되고 있으나 아직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제한적이다.

2기 중 고위험군(병리학적 소견 및 장 파열 혹은 장 폐쇄의 유무로 분류한다)과 3기는 수술 후 재발률을 낮추기 위한 항암 화학요법을 시행하게 된다. 방사선치료는 직장암이나 전이성 대장암 등에서 고려하게 된다.

 

■ 무엇을, 어떻게 먹어야 할까

'무엇을 먹으면 좋은지, 피해야 할 음식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대장암 환자라고 해서 일반인과 다를 것은 없다. 정제된 곡물보다는 통밀, 호밀, 현미 등의 정제되지 않은 게 좋고 합성 조미료보다는 천연 조미료가 낫고 적절한 염도의 음식을 먹는 게 좋은 것은 일반인도 마찬가지이다.

최근 외래에서 추적관찰 중인 환자들의 간 수치가 줄줄이 증가한 적이 있었다. 한결같이 개똥쑥을 먹었다고 했다. TV에서 개똥쑥이 좋다는 내용을 방송했다고 한다. 물론 개똥쑥의 어떤 성분이 항암 또는 면역에 좋을 수는 있다. 무엇이든 부족해도 탈이지만 과해도 문제다. 음식은 장에서 소화되고 간으로 대사되는데, 간이 버틸 수 없을 정도의 대사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다른 건강보조식품도 마찬가지다.

고기가 안 좋다는 말에 채식만 하는 이도 많다. 채식이 맞는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은 적당량의 육식이 반드시 필요하다. 다만 동물성 지방의 과량 섭취는 해로우므로 견과류, 올리브유 등을 통한 지방 섭취를 권장한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모든 영양소는 결국 식품으로 섭취하는 게 가장 좋다고 한다. 요약하자면 가족과 함께 먹을 수 있는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는 게 최고이다.

 
  • 작성일 2014.03.17
  • 조회수 692
'암' 아는 만큼 이긴다 <9> 2차암 검진 중요성
'암' 아는 만큼 이긴다 <9> 2차암 검진 중요성
치유됐다고 방심 말라 이후 건강관리가 중요

도움말=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암예방건강증진센터 최경현 과장



- 예방·검진 가이드라인 부족- 국내 암 생존자 재발생 비율- 일반인보다 2~3배 가량 높아

- 고혈압·당뇨 유병률도 증가- 식생활 개선·체중 유지 통해- 만성질환 정기 모니터링을

 

암의 조기 발견과 암 치료술의 향상으로 장기간 생존하는 암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이제는 암 생존자에 대한 암 치료 이후 건강관리가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암 관련 사업은 치료에 집중됐으며, 치료 이후 암 생존자의 건강증진에 관해서는 관심이 부족한 게 사실이다.

 

■ 암 생존자, 이차암 발생 위험 커

암 생존자의 중요한 건강문제 중 하나는 이차암 발생이다. 실제 암에서 완치된 환자는 일반인보다 이차암 발생 위험도가 높음에도 의료진과 환자는 원발부위에 관한 추적 관찰에만 초점을 맞추는 예가 많고, 다른 부위의 이차암 검진에 대한 관심은 부족하다.

우리나라 암 생존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일반인의 암 발생률은 10만 명당 259.9명이지만, 암 생존자의 이차암 발생률은 10만 명당 603.2명으로 추정된다. 암 생존자의 이차암 위험도가 일반인보다 2~3배가량 높은 것이다.

 

■ 암 생존자 위한 검진 가이드라인을

암 생존자에게 일반인보다 집중적인 암 예방과 검진 프로그램이 필요하지만, 이에 대한 체계적인 권고안이 아직 확립돼 있지 않다. 암 생존자는 최소한 일반인에 준해서 성별과 나이에 따라 적용되는 암 조기 검진 가이드라인에 따른 검진을 받는 게 중요하다. 예를 들어 위암 생존자에게 위암이 발생활 확률이 크게 높다는 보고가 없는 만큼 일반인에 준해 암 생존자의 위암 검진 시행이 가능하다(40세 이상 남녀 2년마다 위내시경 검사). 폐암 생존자의 이차적인 폐암 발생률은 일반인보다, 특히 남성의 경우 배가량 높지만, 폐암의 위험요인이 없다면 검진의 효용성이 높다고 알려지지 않았으므로, 흡연경력 등 폐암 위험요인이 있을 때에만 저선량 흉부 CT 검사가 권고된다. 유방암에서 여성 암 생존자의 유방암 발생 위험도는 일반인보다 다소 높은 수준으로, 일반인에 준해 유방암 검진 시행이 고려된다(40세 이상 2년마다 유방 촬영술+임상 진찰).

 

■ 만성질환(고혈압 당뇨 골다공증) 관리

암 생존자에게 고혈압은 가장 흔한 동반 이환 질환이며, 암 생존자의 고혈압 유병률은 20~65%에 이른다. 암 진단 당시 암 생존자는 고혈압 유병률이 일반인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암 치료 과정에서, 특히 항암 치료 후 그 유병률이 일반인보다 증가하는 양상을 보인다. 일반인보다 당뇨 유병률 역시 8~32% 정도로 더 높은 것으로 보고됐다.

아직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도를 평가할 때 암 치료 병력을 고려하는 등의 지침이 마련돼 있지 않으며, 암 생존자에게 특별히 권유되는 항고혈압제도 없다. 또 암 생존자에서 적극적인 혈당 조절이 어떤 방식으로 생존율에 향상에 이바지하는지에 관한 연구도 부족하다. 하지만 암 생존자들은 최소한 일반인보다 자신의 질병과 관련해 의사로부터 권고받은 금연, 절주, 적정 체중 유지, 식습관 관리 등 생활습관 개선에 적극적이어야 한다. 자신의 만성질환 조절 상태에 관해 적정한 모니터링을 받는 것도 중요하다.

암 생존자의 골 건강 역시 암 생존자의 장기적인 건강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는 암 생존자의 골 소실이, 항암, 방사선, 호르몬 치료 등에 의해 같은 연령대의 일반인보다 더 빠르게 진행되는 탓이다. 암 생존자의 골다공증 유병률은 20~70%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됐다. 암 생존자의 골 건강을 관리하려면 우선 암 진단 당시 흡연, 저체중, 운동 부족 등 교정 가능한 골다공증 위험 요인을 파악해 이를 바로잡고, 가이드라인에 따라 적정한 칼슘과 비타민 D 섭취, 체중 부하 운동을 하는 것이 권유된다. 모든 암 생존자는 암 종류와 관계없이 골밀도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는 게 중요하다.

 
  • 작성일 2014.03.17
  • 조회수 619
'암' 아는 만큼 이긴다 <6> 갑상선암
'암' 아는 만큼 이긴다 <6> 갑상선암
발생·생존율 1위 여성암 … 목에 혹 만져지면 의심도움말=안수연 동남권원자력의학원 갑상선·두경부암센터장



- 유전·돌연변이율 세계 최고 - 꾸준한 치료시 생존율 99.3%

- 결절 느껴지면 초음파 검사- 악성 세포로 판명땐 절제술- 내시경·로봇 접근법도 선호

- 10년 이상 재발률 적지 않아- 정기검진으로 조기 발견 중요

 '2010년 국가암등록통계'를 보면 갑상선암으로 진단 받은 환자는 총 3만6021명(남성 6231명, 여성 2만 9790명)으로 전체 암 발생 중 17.8%를 차지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으로, 여성 암 중에서는 1위, 남성 암 중에서는 6위로 집계됐다. 1999년 이후 가파른 증가세다.

갑상선암 발생은 특히 우리나라에서 더욱 가파른 증가세를 보인다. 무엇 때문일까. 우선 한국인의 갑상선암이 다른 나라와 다른 특징이 있는지를 짚어봐야 한다. 첫째, 다른 나라는 남녀 비율이 1대 3 정도인데, 한국은 1대 6으로 여성 환자 비율이 높다. 둘째, 갑상선암은 유두암, 여포암, 수질암, 역형성암 등으로 나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유두암 비율이 특히 높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갑상선암 중 유두암이 가장 예후가 좋다는 것이다. 셋째, 가족력이 많다. 자매, 모녀가 같은 갑상선 유두암으로 수술을 받는 사례를 종종 보게 된다. 넷째, 유두암의 유전자(BRAF) 돌연변이율이 높다. 일본은 유전자 변이가 40%에서 발견되지만, 우리나라는 60~80% 정도에서 높게 발견된다. 이에 대한 명확한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갑상선암의 발견은 초음파 검사를 통해 의심되는 결절이 있을 때 초음파 유도 미세침흡인세포검사를 통해 하게 된다. 갑상선 결절 검사 중 혈액검사(갑상선 기능검사)를 통해 암의 유무를 알 수 있다고 오인하는 이가 더러 있다. 혈액검사는 갑상선 호르몬 수치를 측정함으로써 갑상선 기능이 정상인지, 비정상인지를 알 수 있는 것으로, 암 여부를 진단할 수 없다. 실제로 대부분 갑상선 결절이나 갑상선암 환자의 갑상선 기능은 정상, 즉 혈액검사 수치는 정상이다.

세포 검사상 악성으로 판독되면, 수술이 필요하다. 세포검사가 확진 검사는 아니므로 수술을 통해 조직을 얻어 확진 겸 치료를 하게 된다. 수술은 갑상선 부분 절제술, 갑상선 전 절제술로 크게 나뉘며, 림프절 전이가 있을 때는 림프절 절제술을 포함한다. 최근에는 목에 흉터를 남기지 않는 내시경 접근법, 로봇 접근법을 이용한 수술이 개발돼 활발하게 시행되고 있다.

수술 후에는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한다. 이를 통해 수술 후 남아있는 정상적인 갑상선 조직 또는 전이된 갑상선암 조직을 파괴한다.

일반적으로 갑상선암은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다른 암보다 아주 좋은 경과를 보인다. 우리나라 갑상선 암환자의 5년 생존율은 99.3%로, 전 세계 선진 의료 국가보다 더 좋은 치료 성적을 보이고 있다. 생존율이 매우 높지만, 그렇다고 재발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10년 이상 장기간 관찰하면 갑상선암 중 가장 흔한 유두암이 15~30%의 재발률을 보이며, 1㎝ 미만의 조기암도 20년 재발률이 6%로 보고된다. 특히 미만성 경화성 변종, 허틀 세포암은 전형적인 유두암보다 재발률이 높다. 그러나 암이 재발해도 경부 림프절 절제술이나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를 통해 성공적으로 치료할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추적 관찰을 통해 재발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 작성일 2014.03.17
  • 조회수 742
'암' 아는 만큼 이긴다 <3> 위암
'암' 아는 만큼 이긴다 <3> 위암
'위염이겠지' 위안 금물…위암 최고예방법은 검진

도움말=민재석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소화기암센터 과장







- 짠 음식·탄 고기 줄이고- 신선한 과일·채소 섭취- 흡연땐 발생위험 3배

 

위암은 전 세계적으로 감소세이지만, 아직 한국인에게 갑상선암 다음으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 중 하나다. 특히 남자 암 환자 중 위암 발생률은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남녀를 통틀어 65세 이상의 나이에서 위암 발생률이 가장 높다.

 

■ 한국인, 왜 위암 발생 많을까

위암의 발병 요인은 크게 3가지로 분류된다. 첫째가 환경 요인이고, 두 번째는 개체 요인, 셋째가 전구 병변(암이 되기 전 단계) 에 의한 것이다.

환경 요인 중 식이 요인으로 소금에 절인 음식, 훈제된 음식, 불에 직접 태운 고기나 생선, 절인 채소, 편식 또는 단조로운 식사 습관 등이 있다. 흡연, 방사선 피복 경험, 석면 흡입 등도 환경요인에 포함된다.

개체 요인으로서는 가족성 선종 용종증을 포함한 특정 유전적 요인과 위암의 가족력 등이 있다.

전구 병변으로는 위 안에 만성 위축성 위염이나 장상피화생이 있을 때, 소화 궤양을 동반한 헬리코박터균 감염, 예전에 위공장문합술을 받았던 경우 등이 있다.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됐다고 해서 모두 위암이 발병하는 것은 아니므로 헬리코박터균 자체가 위암 발생의 원인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자연 농수산물 자체는 위암 발생과 거의 무관하다. 다만, 조리 과정이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 젓갈, 찌개 등 짠 음식이나 햄과 같은 질산염 화합물이 포함된 음식, 그리고 불에 직접 태운 고기나 생선을 자주 섭취하면 위암 발생률이 높아질 수 있다. 또 특정 영양소의 섭취가 부족하거나 편식, 단조로운 식단도 마찬가지다.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위암 발생 위험도가 3배 정도 높다.

 

■ 위암은 어떻게 진단하나

일반적으로 위암 초기일 때에는 증상이 없거나 소화 불량과 같은 가벼운 증상이 생기지만, 위암이 진행될수록 그 증상이 심해지거나 오래간다.

윗배 부분 통증은 위궤양, 위염이 있을 때도 생길 수 있지만, 위암 환자는 제산제 등을 복용해도 증상이 완화되지 않는 경향이 있다. 간혹 체중 감소, 삼킴 곤란, 빈혈, 그리고 위암 병변에서의 출혈로 말미암은 혈변이나 객혈 증상이 있을 때에는 위암이 진행된 예가 많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은 항상 원칙에 맞는 것은 아니므로 내시경 검사를 통한 위 병변의 직접적인 관찰이 중요하며, 의심스러운 병변이 발견되면 조직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 위암 예방은 가능한가

위암을 예방하려면 위험 요인 음식을 자제해야 한다. 또 발병을 억제하는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고, 다채로운 식단으로 균형 잡힌 식사를 해야 한다.

식습관 조절이나 금연만으로도 위암을 완벽하게 예방할 수는 없다. 우리나라에서는 증상이 없는 건강한 성인이라도 만 40세 이상이 되면 약 2년 정도의 주기로 위내시경 또는 위장 조영술 검사를 받도록 권하고 있다. 위암을 최대한 빨리 발견해 조기에 치료를 받게 되면, 치료 후 재발하는 사례가 훨씬 적기 때문이다.

# 상처 작고 암조직 정확히 제거, 복강경 위절제술 최근 활발

조기 위암이란 위 점막에서부터 발생한 암세포가 림프샘 전이 여부와 관계없이 위 점막 또는 점막하층에 국한된 경우를 말한다. 조기 위암은 병변을 제거할 때 원칙을 지키면서 치료를 받으면 재발하는 확률이 낮다.

조기 위암의 치료법 중 내시경 절제술은 다른 장기나 림프샘에 전이가 없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만 시행한다.

내시경 절제술로 완전한 제거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는 조기 위암은 수술이 원칙적인 치료법이다. 수술 방법은 광범위 위 절제술로, 위암을 포함해 주변 정상 조직을 충분하게 잘라내고 위 주위의 림프샘을 깨끗이 제거하는 것이다.

특히 최근 활발하게 시행하는 복강경 위 절제술은 수술 후 상처를 작게 남길 수 있으며, 위암 조직도 안전하게 제거할 수 있다. 또 3차원 입체 영상과 자유로운 로봇 관절을 이용하는 로봇 수술 방법은 현재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서도 위암 수술 시 사용하고 있다.

진행성 위암은 다른 장기로의 원격 전이가 없을 때 '광범위 위 절제 수술'이 치료의 원칙이다. 진행성 위암이 주위 장기로 침범이 있으면 주위 장기를 동반 절제하는 '확대 위 절제술'을 시행해야 한다.

 
  • 작성일 2014.03.17
  • 조회수 676
'암' 아는 만큼 이긴다 <7> 자궁경부암
'암' 아는 만큼 이긴다 <7> 자궁경부암
예방률 80% 이상…백신 있는 유일한 암

도움말=동남권원자력의학원 부인암센터·박상일 산부인과 주임과장















 

언제부터인가 시작된 아랫배 불편감과 질 출혈, 과도한 분비물과 악취. 하지만 이런 증상으로 산부인과를 방문하기는 어렵다. 부끄러움이 키우는 병, 바로 자궁경부암이다. 자궁경부암은 우리나라 여성 암 중 7위를 차지하는 암으로, 연간 3700명이 새롭게 진단되고 있다.■ 우리나라 발생 현황과 특징미혼 여성에게서 증가율이 두드러지고 있다. 자궁경부암 환자 중 35세 미만 여성의 비율이 1990~1992년 6%에서 2005~2006년 11%로 배 가까이 늘었다. 이는 젊은 여성이 성관계를 일찍 시작함에도 결혼하지 않는 예가 늘어나는 반면 산부인과 검진은 소홀하기 때문이다. 젊은 여성의 자궁경부암은 더 빨리 진행되는 경향이 있고 공격적인 성격을 띠는 만큼 젊은 여성도 자궁경부암 예방에 각별한 관심을 둬야 한다.■ 자궁경부암의 조기 진단대부분 암처럼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 자궁경부암은 다른 장기와 달리 진찰대에서 쉽게 보이기 때문에 세포 채취가 쉬워 전암 단계에서 찾아내기가 한결 유리하다. ■ 원인은 인유두종 바이러스자궁경부암은 성관계를 통해 바이러스(HPV·인유두종 바이러스)에 노출되면 생길 수 있는 암이다. HPV는 감기 바이러스처럼 흔해 성생활이 시작된 여성은 누구나 감염될 수 있다. 성생활을 하는 여성의 80%는 평생 HPV 감염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통계도 있다. 대개는 자연 소멸되는 예가 많지만, 감염이 지속성을 띠게 되면 암으로 발전되기 전의 전암 단계인 고도이형성증이나 자궁경부암이 생길 수 있다.■ 자궁경부암의 종류자궁경부 바깥쪽에 주로 생기는 편평상피세포암과 안쪽에 생기는 선암이 대표적이다. 젊은 여성에서는 선암이 많은데, 자궁경부 안쪽에서 생기다 보니 진단이 늦어져 예후가 좋지 않은 사례가 많다는 게 문제다.■ 수술적 치료







   





미세침윤암과 같은 초기 암(0기)에서는 자궁을 살리는 예도 있다. 출산을 마친 여성의 초기 자궁경부암은 '단순자궁적출'을 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젊은 미혼 여성은 1기 말 이하이면서 적응증에 해당하면 자궁을 떼어내지 않고 자궁경부만 광범위하게 도려내는 광범위 자궁경부절제술이 많이 시행된다. 초기보다 더 진행되면 대개 '광범위자궁적출'을 시행하는데, 자궁경부를 중심으로 해 자궁방까지 포함해 많은 조직을 충분히 제거하는 수술을 하게 된다.■ 항암-방사선 동시요법나이 또는 만성 질환 등의 이유로 수술을 못하거나, 2기 말 이상일 때 항암 치료와 함께 방사선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방사선 치료 때 근접치료도 한다. 근접치료는 자궁 내 공간이 있어 암이 있는 부위에 충분한 방사선량을 조사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자궁경부암의 예방성 경험이 있는 20세 이상 여성은 1년에 한 번 자궁경부암 세포검사를 할 것을 권유한다. 젊은 여성이라도 산부인과 방문을 부끄러워하지 말고 자연스러운 일로 여겨야 한다.또 여러 암 중 유일하게 예방 백신이 개발된 게 자궁경부암이다. 연구 결과를 보면 백신접종 후 80~93%까지 암을 예방할 수 있다.
  • 작성일 2014.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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