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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아는 만큼 이긴다 <2> 유방암
'암' 아는 만큼 이긴다 <2> 유방암
40세 넘으면 해마다 가슴촬영·검진 받아야

도움말=전창완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유방암센터장







- 여성암 1위…40대 발병율 최고- 환자 대부분 자각 증상 못느껴- 멍울·피부변색 집중 관찰 필요

- 조기 발견할 수록 생존률 높아- 수술 인한 변형·합병증도 적어- 섬유질 섭취·적정 체중 유지를

 

유방암은 전체 여성 암 중 1위다. 우리나라 여성의 평균 수명인 84세까지 25명 중 1명꼴로 유방암이 발병한다. 나이별 환자 수는 40대가 37%로 가장 높고, 40대 이하의 유방암 환자 발생 비율이 51.2%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지만, 50∼60대 유방암 환자의 증가율도 가파르다.

 

■ 조기 진단이 가장 중요

유방암 환자의 가장 흔한 증상은 통증이 없는 멍울이다. 유방암 진단 환자의 60%에서 유방의 멍울을 주 증상으로 병원을 방문하게 된다.

조기 진단이 중요한 이유는 병기에 따른 생존율 차이 때문이다. 현재 우리나라 전체 유방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90%에 가깝다. 조기 유방암으로 분류되는 1기, 2기는 85~90%의 생존율을, 0기암인 상피암의 경우 95~100%의 치료 성적을 보인다. 하지만 3기 유방암은 50%, 4기는 20% 미만의 생존율로 매우 낮다.

조기진단이 중요한 또 다른 이유는 조기 진단된 경우 유방의 완전 절제를 피할 수 있으며, 생존율의 영향 없이 유방의 변형을 최소화하는 방법으로 수술할 수 있고, 미용상 만족도와 완전 절제 수술로 말미암은 합병증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이다.

0기나 1기는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환자의 자각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건강검진이나 국가 암 검진 등을 통해 검사상 종괴나 미세 석회화 등의 소견으로부터 암을 진단을 받는 경우이다. 가장 흔한 증상인 종괴 촉지로 방문한 경우 대개 1.5~2.5㎝ 정도의 크기인데, 2~3기로 진단받는 사례가 많다. 3기 후반이나 4기는 피부가 붉어지거나 귤껍질처럼 딱딱해지고 겨드랑이 림프샘이 커져 덩이처럼 만져진다.

 

■ 유방암 자가 검진 요령·시기

자가 검진의 요령과 순서를 보면 1단계로 거울을 보면서 맨눈으로 관찰하는 것이다. 유방의 멍울 때문인 양쪽 유방 대칭의 변화나, 피부, 유두의 변화를 세심히 관찰한다. 2단계는 2, 3, 4번째 손가락 첫 마디를 이용해 유방과 겨드랑이를 만져보고 멍울이 만져지는지 확인한다. 유방을 절대 쥐지 말고 눌러서 만져 봐야 한다. 3단계는 유두를 짜보며, 비정상적인 분비물이 있는지 확인한다. 유방암 자가 검진 때 뭔가를 찾아내는 게 아니라 앞서 자가 검진과의 변화를 빨리 찾아내 이상이 있을 때 즉시 전문의를 찾는 게 중요하다.

30세 이상은 매월 자가 검진을, 35세 이상은 2년 간격으로 의사에 의한 임상 검진을, 40세 이상은 1~2년 간격의 임상 검진과 유방 촬영술을 권한다. 가족력이 있거나 질병을 앓은 적이 있는 고위험군은 대상 나이 이전에도 전문의와 상담을 통한 적극적인 검진이 필요하다.

 

■ 유방암 재발률 30%로 높아

유방암의 재발률은 전체 유방암 환자의 약 30%로 꽤 높다. 재발이나 전이가 진행되는 경우 완치로 갈 확률은 20% 정도로 낮다. 하지만 최근 탁세인 계열 등 반응성이 우수한 약물의 개발로 60~70% 정도의 반응률을 보이며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어 적극적인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재발과 전이에서도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 유방암 예방에 좋은 음식

유방암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지방과 탄수화물 함량을 적게 해 열량을 낮추고, 섬유질이 많은 채소와 과일을 많이 먹고, 술을 피하며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다. 그 외 아이소플라본을 함유한 콩, 오메가-3 성분이 풍부한 식물성의 아마씨와 동물성의 등 푸른 생선, 비타민D 등이 있다.

 

 
  • 작성일 2013.10.15
  • 조회수 462
'암' 아는 만큼 이긴다 <9> 2차암 검진 중요성
'암' 아는 만큼 이긴다 <9> 2차암 검진 중요성
치유됐다고 방심 말라 이후 건강관리가 중요

도움말=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암예방건강증진센터 최경현 과장



- 예방·검진 가이드라인 부족- 국내 암 생존자 재발생 비율- 일반인보다 2~3배 가량 높아

- 고혈압·당뇨 유병률도 증가- 식생활 개선·체중 유지 통해- 만성질환 정기 모니터링을

 

암의 조기 발견과 암 치료술의 향상으로 장기간 생존하는 암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이제는 암 생존자에 대한 암 치료 이후 건강관리가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암 관련 사업은 치료에 집중됐으며, 치료 이후 암 생존자의 건강증진에 관해서는 관심이 부족한 게 사실이다.

 

■ 암 생존자, 이차암 발생 위험 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서 암 검진을 하는 모습.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제공 암 생존자의 중요한 건강문제 중 하나는 이차암 발생이다. 실제 암에서 완치된 환자는 일반인보다 이차암 발생 위험도가 높음에도 의료진과 환자는 원발부위에 관한 추적 관찰에만 초점을 맞추는 예가 많고, 다른 부위의 이차암 검진에 대한 관심은 부족하다.

우리나라 암 생존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일반인의 암 발생률은 10만 명당 259.9명이지만, 암 생존자의 이차암 발생률은 10만 명당 603.2명으로 추정된다. 암 생존자의 이차암 위험도가 일반인보다 2~3배가량 높은 것이다.

 

■ 암 생존자 위한 검진 가이드라인을

암 생존자에게 일반인보다 집중적인 암 예방과 검진 프로그램이 필요하지만, 이에 대한 체계적인 권고안이 아직 확립돼 있지 않다. 암 생존자는 최소한 일반인에 준해서 성별과 나이에 따라 적용되는 암 조기 검진 가이드라인에 따른 검진을 받는 게 중요하다. 예를 들어 위암 생존자에게 위암이 발생활 확률이 크게 높다는 보고가 없는 만큼 일반인에 준해 암 생존자의 위암 검진 시행이 가능하다(40세 이상 남녀 2년마다 위내시경 검사). 폐암 생존자의 이차적인 폐암 발생률은 일반인보다, 특히 남성의 경우 배가량 높지만, 폐암의 위험요인이 없다면 검진의 효용성이 높다고 알려지지 않았으므로, 흡연경력 등 폐암 위험요인이 있을 때에만 저선량 흉부 CT 검사가 권고된다. 유방암에서 여성 암 생존자의 유방암 발생 위험도는 일반인보다 다소 높은 수준으로, 일반인에 준해 유방암 검진 시행이 고려된다(40세 이상 2년마다 유방 촬영술+임상 진찰).

 

■ 만성질환(고혈압 당뇨 골다공증) 관리

암 생존자에게 고혈압은 가장 흔한 동반 이환 질환이며, 암 생존자의 고혈압 유병률은 20~65%에 이른다. 암 진단 당시 암 생존자는 고혈압 유병률이 일반인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암 치료 과정에서, 특히 항암 치료 후 그 유병률이 일반인보다 증가하는 양상을 보인다. 일반인보다 당뇨 유병률 역시 8~32% 정도로 더 높은 것으로 보고됐다.

아직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도를 평가할 때 암 치료 병력을 고려하는 등의 지침이 마련돼 있지 않으며, 암 생존자에게 특별히 권유되는 항고혈압제도 없다. 또 암 생존자에서 적극적인 혈당 조절이 어떤 방식으로 생존율에 향상에 이바지하는지에 관한 연구도 부족하다. 하지만 암 생존자들은 최소한 일반인보다 자신의 질병과 관련해 의사로부터 권고받은 금연, 절주, 적정 체중 유지, 식습관 관리 등 생활습관 개선에 적극적이어야 한다. 자신의 만성질환 조절 상태에 관해 적정한 모니터링을 받는 것도 중요하다.

암 생존자의 골 건강 역시 암 생존자의 장기적인 건강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는 암 생존자의 골 소실이, 항암, 방사선, 호르몬 치료 등에 의해 같은 연령대의 일반인보다 더 빠르게 진행되는 탓이다. 암 생존자의 골다공증 유병률은 20~70%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됐다. 암 생존자의 골 건강을 관리하려면 우선 암 진단 당시 흡연, 저체중, 운동 부족 등 교정 가능한 골다공증 위험 요인을 파악해 이를 바로잡고, 가이드라인에 따라 적정한 칼슘과 비타민 D 섭취, 체중 부하 운동을 하는 것이 권유된다. 모든 암 생존자는 암 종류와 관계없이 골밀도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는 게 중요하다.

 
  • 작성일 2013.10.15
  • 조회수 573
'암' 아는 만큼 이긴다 <4> 간암
'암' 아는 만큼 이긴다 <4> 간암
'침묵의 癌' 절주보다 간염 예방 중요

도움말=임창섭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소화기암센터 전문의



- B형 간염과 70% 연관- 암 사망자 수 2위 차지- 혈액·영상·조직검사로 진단- 초기엔 절제술·이식수술- 고주파열로 암세포 제거도

 

간암은 크게 간세포암과 간 내 담관암으로 구분되며, 이 중 간세포암이 약 80%를 차지한다. 간세포암(이하 간암)은 우리나라에서 갑상선암, 위암, 대장암, 폐암에 이어 다섯 번째로 흔하게 발생하는 암이다. 2010년 한 해만 해도 1만6000명이 간암으로 진단받았다. 5년 생존율 역시 25% 정도로 매우 낮다.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2011년 한 해 1만1000명이 간암으로 사망했는데, 이는 같은 해 암으로 말미암은 사망자 중 폐암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위험 요인은 무엇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의료진이 간암 환자의 복강경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제공

간암은 주로 만성 바이러스 간염(B형 또는 C형 간염)이나, 과도한 음주 습관 등을 지닌 사람에서 주로 발생하며, 위험 요소가 없는 일반인에게서는 잘 발병하지 않는 특징이 있다. 우리나라는 간암 환자의 70% 정도가 B형 간염, 10%는 C형 간염 바이러스와 연관이 있다.

이 밖의 간암 발생 위험 요인은 알코올, 흡연, 경구 피임약, 아플라톡신 B1 등이 있다. 이러한 위험 요인들에 장기간 노출되면 간세포의 파괴와 재생이 반복되고, 간세포에 유전적 변이가 축적돼 간암의 발생 위험이 크게 커진다.

따라서 간암 발생의 위험도가 높은 B형, C형 간염 보균자, 간경화 환자는 6~12개월 간격으로 혈액 내 간암표지자(알파 태아단백) 검사와 복부 초음파 검사를 시행하는 게 간암을 조기 진단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 선별검사를 통해 조기 진단받은 환자는 더 높은 장기 생존율을 나타낸다.

 

■어떤 증상을 보이나

간암 환자의 대부분은 별다른 증상 없이 지내다가 건강 검진이나 정기적인 검사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예가 많다. 간암 환자에게 생기는 주요 증상은 복통, 피로감, 복부 팽만감, 식욕 부진 등이지만, 이는 다른 소화기계 질환에서도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증상들이다. 드물게 우측 상복부에 덩어리가 만져지거나, 체중 감소, 황달 등이 생기는 예도 있다.

 

■간암 진단 방법은

간암은 혈액검사와 영상검사를 통해 진단한다. 일반적으로 만성 간염 또는 과도한 음주로 말미암은 간경변증 등 간암 발생의 위험 요인을 지닌 사람에게 복부 단층촬영(CT), 자기공명검사(MRI), 간동맥 혈관조영술 등의 특징적 소견과 함께 혈액 속 간암 표지자(알파 태아단백) 상승이 있을 때 간암을 진단한다. 대부분 간암은 이러한 방법으로 진단되지만, 이마저 모호할 때에는 조직검사를 통해 진단하기도 한다.

 

■간암 치료는 어떻게

치료 방법에는 간 절제술, 간이식 수술 등 수술적 방법과 고주파열 치료, 경피적 알코올 주입술 등이 있다. 간 절제술은 수술 후 남게 되는 잔여 간의 기능이 충분하다고 예상될 때 우선 고려하는 것이며, 최근에는 복강경을 이용한 간 절제술도 점차 늘고 있다. 간이식 수술은 간암과 함께 병든 간을 함께 절제해 내고, 공여자의 건강한 간을 이식하는 수술 방법으로, 간암 초기 때 아주 좋은 치료 방법의 하나다. 고주파열 치료술은 간암 조직에 바늘을 찔러 넣은 후 바늘 끝에 달린 전극에 고주파를 발생시켜 고열로 간암을 태워 없애는 치료법이다. 경피적 알코올 주입술은 피부를 통해 주삿바늘로 간암 조직에 고농도 알코올을 주입, 간암 세포를 죽이는 치료법이다.

진단 당시 암이 많이 진행됐거나, 암 주변으로 충분한 절제연 확보가 불가능할 때, 남은 간 기능이 충분하지 않을 때에는 경동맥 화학색전술을 쓴다. 이는 혈관에 항암제를 투여하고 그 혈관을 색전 물질로 막아버림으로써 암으로 공급되는 산소와 영양분을 차단, 암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 작성일 2013.10.15
  • 조회수 455
'암' 아는 만큼 이긴다 <5> 폐암
'암' 아는 만큼 이긴다 <5> 폐암
'발암폭탄' 담배, 폐 점점 태운다

도움말=김재현 동남권원자력의학원 흉부암센터 흉부외과 과장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 폐암 로봇수술 장면.

- 전세계 암환자 사망률 1위- 5년 생존율 15% 정도에 그쳐

- 이레사 등 표적 치료제 처방- 내시경·로봇 최소 침습수술은- 고령·폐 기능 나빠도 시술 가능- 초기라도 재발·전이땐 실패

 

폐암은 남성에서 발생하는 암 가운데 가장 많다. 사회·경제적인 파장까지도 우려해야 할 수준이다. 폐암은 지난 10년간에도 가파른 발병률 증가세를 멈추지 않았고,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 남녀 암환자의 사망률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아직 폐암으로 진단받은 환자(1~4기)의 5년 생존율은 15% 정도이다.

 

■ 맞춤형 치료 '주목'

최근 폐암 치료의 새로운 경향으로 환자의 상태에 따른 맞춤형 치료가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은 환자 각자의 폐암 유전자 분석을 통해 효과적인 치료 약제를 적용함으로써 기존의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던 환자에게 희망이 되고 있다. 이미 만성 골수 백혈병 환자에게 적용돼 탁월한 치료 효과를 보여 유명해진 글리벡이란 약제는 최초의 표적 치료제로, 맞춤형 치료의 대표적인 예다. 폐암에서도 이레사, 크리조티닙 등 유명한 표적 치료제들이 있어 환자가 선택할 폭이 늘었다. 물론 아직은 새로운 치료에 대한 장기적인 성적표가 필요하지만, 폐암 환자에게는 희망적인 선택이라 할 수 있다.

 

■ 맞춤형 수술 '희망'

이러한 항암약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의 변화에 힘입어 폐암의 수술적 치료에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예전에는 고령의 환자, 폐 기능이 좋지 않은 환자는 수술 고려 대상에서 밀려나 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최소 침습수술의 발전으로 흉강 내시경을 이용한 폐 절제 수술이나 로봇을 이용한 폐 절제 수술로 이러한 환자에게 최소한의 손상을 주는 수술이 시행되고 있다. 이런 수술을 통해 폐암 재발률이 낮아지고 생존율도 기존의 개흉수술보다 늘어난다는 보고가 속속 나오고 있다. 물론 환자 개인의 여러 조건을 잘 맞추어 적용해야 한다는 전제 조건이 잘 지켜져야 한다. 이와 달리 항암제와 방사선 치료까지 받은 후 개흉수술까지 시행해 폐를 절제해야 좋은 치료 효과를 기대하는 폐암도 있다.

하지만 폐암과 관련해 여러 치료법이 새로 개발되거나 시도되고 있음에도 결과는 아직 장담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폐암은 초기라고 해도 수술 후 진단된 병기 IA, IB의 5년 생존율이 각각 73%, 58%인데, 재발과 전이가 치료 실패의 주원인이다. 따라서 초기 폐암에서도 수술의 단독 접근보다는 시스템적인 접근으로 치료해야 하며 종양내과, 방사선치료과, 호흡기내과 간 긴밀한 팀워크를 이뤄 치료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

폐암의 발생 원인으로 가장 많이 지적받는 게 흡연이다. 금연은 유일한 폐암 예방법이다. 흡연은 폐암에만 국한되지 않고 전체 암 발생에 원인으로 작용한다. 우리나라 전체 암의 위험요인 중 흡연은 14.3%의 발생률과 20.6%의 사망률에 이바지하고 있으며, 이는 감염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암 발생 원인이다.

 
  • 작성일 2013.10.15
  • 조회수 488
'암' 아는 만큼 이긴다 <6> 갑상선암
'암' 아는 만큼 이긴다 <6> 갑상선암
발생·생존율 1위 여성암 … 목에 혹 만져지면 의심도움말=안수연 동남권원자력의학원 갑상선·두경부암센터장





 

 

 

 

 

 

 

 

 

- 유전·돌연변이율 세계 최고 - 꾸준한 치료시 생존율 99.3%

- 결절 느껴지면 초음파 검사- 악성 세포로 판명땐 절제술- 내시경·로봇 접근법도 선호

- 10년 이상 재발률 적지 않아- 정기검진으로 조기 발견 중요

 '2010년 국가암등록통계'를 보면 갑상선암으로 진단 받은 환자는 총 3만6021명(남성 6231명, 여성 2만 9790명)으로 전체 암 발생 중 17.8%를 차지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으로, 여성 암 중에서는 1위, 남성 암 중에서는 6위로 집계됐다. 1999년 이후 가파른 증가세다.

갑상선암 발생은 특히 우리나라에서 더욱 가파른 증가세를 보인다. 무엇 때문일까. 우선 한국인의 갑상선암이 다른 나라와 다른 특징이 있는지를 짚어봐야 한다. 첫째, 다른 나라는 남녀 비율이 1대 3 정도인데, 한국은 1대 6으로 여성 환자 비율이 높다. 둘째, 갑상선암은 유두암, 여포암, 수질암, 역형성암 등으로 나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유두암 비율이 특히 높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갑상선암 중 유두암이 가장 예후가 좋다는 것이다. 셋째, 가족력이 많다. 자매, 모녀가 같은 갑상선 유두암으로 수술을 받는 사례를 종종 보게 된다. 넷째, 유두암의 유전자(BRAF) 돌연변이율이 높다. 일본은 유전자 변이가 40%에서 발견되지만, 우리나라는 60~80% 정도에서 높게 발견된다. 이에 대한 명확한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갑상선암의 발견은 초음파 검사를 통해 의심되는 결절이 있을 때 초음파 유도 미세침흡인세포검사를 통해 하게 된다. 갑상선 결절 검사 중 혈액검사(갑상선 기능검사)를 통해 암의 유무를 알 수 있다고 오인하는 이가 더러 있다. 혈액검사는 갑상선 호르몬 수치를 측정함으로써 갑상선 기능이 정상인지, 비정상인지를 알 수 있는 것으로, 암 여부를 진단할 수 없다. 실제로 대부분 갑상선 결절이나 갑상선암 환자의 갑상선 기능은 정상, 즉 혈액검사 수치는 정상이다.

세포 검사상 악성으로 판독되면, 수술이 필요하다. 세포검사가 확진 검사는 아니므로 수술을 통해 조직을 얻어 확진 겸 치료를 하게 된다. 수술은 갑상선 부분 절제술, 갑상선 전 절제술로 크게 나뉘며, 림프절 전이가 있을 때는 림프절 절제술을 포함한다. 최근에는 목에 흉터를 남기지 않는 내시경 접근법, 로봇 접근법을 이용한 수술이 개발돼 활발하게 시행되고 있다.

수술 후에는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한다. 이를 통해 수술 후 남아있는 정상적인 갑상선 조직 또는 전이된 갑상선암 조직을 파괴한다.

일반적으로 갑상선암은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다른 암보다 아주 좋은 경과를 보인다. 우리나라 갑상선 암환자의 5년 생존율은 99.3%로, 전 세계 선진 의료 국가보다 더 좋은 치료 성적을 보이고 있다. 생존율이 매우 높지만, 그렇다고 재발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10년 이상 장기간 관찰하면 갑상선암 중 가장 흔한 유두암이 15~30%의 재발률을 보이며, 1㎝ 미만의 조기암도 20년 재발률이 6%로 보고된다. 특히 미만성 경화성 변종, 허틀 세포암은 전형적인 유두암보다 재발률이 높다. 그러나 암이 재발해도 경부 림프절 절제술이나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를 통해 성공적으로 치료할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추적 관찰을 통해 재발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 작성일 2013.10.15
  • 조회수 593
'암' 아는 만큼 이긴다 <10> 대장암
'암' 아는 만큼 이긴다 <10> 대장암
내시경·복부 CT 필수…로봇 절제술·개똥쑥이 대세?

도움말=동남권원자력의학원 소화기암센터 김지선 과장

















 

- 개복·복강경 등 절제 우선- 로봇수술, 건보 미적용 단점- 정제 안된 호밀·현미 좋아- 간 수치 높이는 음식 피해야

 

대장암으로 진단됐을 때 수술적 또는 시술적 절제는 가능하다면 무조건 하는 게 대장암 치료의 원칙이다. 간혹 나이 때문에 걱정하는 환자나 보호자가 있는데, 중요한 건 나이가 아니라 환자의 전신 상태이다. 수술하는 데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기저 질환이 있지 않은 한 몸에서 암 자체를 수술로 없애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수술은 완치를 바라볼 수 있는 기본 조건인 셈이다.

요즘은 건강검진이 보편화해 조기에 암 진단받고 병원을 찾는 사람이 많다. 조기 대장암으로 진단받으면 대부분은 수술적 절제만으로도 완치를 기대할 수 있으며, 종양 자체의 깊이가 깊지 않고 주변 림프절에 전이됐을 가능성이 적다고 판단된다면 내시경적 절제술만으로 치료를 끝낼 수도 있다. 예방이 최선의 치료라는 말은 대장암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우리나라에서는 50세 이상이면 대장내시경을 하도록 권유하고 있다.

 

■ 대장내시경·CT 진단 필수

기본적으로 대장내시경과 복부 CT(컴퓨터단층촬영)는 필수다. 간으로 가장 많이 전이되므로 이를 확인하기 위해 복부 CT를 촬영하며 이것으로 복강 내 다른 부위 전이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간 전이가 없어도 폐 전이가 발생하는 예가 15%에 달하므로 흉부 CT도 시행한다. 이것으로 우선 1단계 검사가 끝난다. 간 전이가 발견되면 간 MRI(자기공명영상)를 시행하고 다른 부위의 전이를 확인하기 위해 PET-CT(양성자 방출 단층촬영)를 시행할 수 있다. 대장암 환자의 3%에서 위암이 동반될 수 있어 수술 전 위내시경 확인은 필수다. 이 모든 검사를 하더라도 '임상적 병기'를 유추할 수 있을 뿐 정확한 병기는 결국 수술로 절제된 조직의 병리학적 검사를 통해서만 확진할 수 있다.

 

■ 1~3기 때 수술적 절제 우선

1~3기로 진단되면 수술적 절제가 우선되며 간이나 폐 등에 전이가 있는 4기라면 수술로 모두 없애줄 수 있으면 수술하는 게 환자의 예후에 좋다. 개복, 복강경, 로봇 수술 중 의사의 판단에 따라 환자 개개인에 적합한 수술을 하게 된다. 로봇 수술은 개복 수술보다 절개 부위는 작으면서 복강경과 달리 3D 입체영상으로 더 자세히 볼 수 있어 최근 환자와 의사 양쪽 모두에게 선호되고 있으나 아직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제한적이다.

2기 중 고위험군(병리학적 소견 및 장 파열 혹은 장 폐쇄의 유무로 분류한다)과 3기는 수술 후 재발률을 낮추기 위한 항암 화학요법을 시행하게 된다. 방사선치료는 직장암이나 전이성 대장암 등에서 고려하게 된다.

 

■ 무엇을, 어떻게 먹어야 할까

'무엇을 먹으면 좋은지, 피해야 할 음식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대장암 환자라고 해서 일반인과 다를 것은 없다. 정제된 곡물보다는 통밀, 호밀, 현미 등의 정제되지 않은 게 좋고 합성 조미료보다는 천연 조미료가 낫고 적절한 염도의 음식을 먹는 게 좋은 것은 일반인도 마찬가지이다.

최근 외래에서 추적관찰 중인 환자들의 간 수치가 줄줄이 증가한 적이 있었다. 한결같이 개똥쑥을 먹었다고 했다. TV에서 개똥쑥이 좋다는 내용을 방송했다고 한다. 물론 개똥쑥의 어떤 성분이 항암 또는 면역에 좋을 수는 있다. 무엇이든 부족해도 탈이지만 과해도 문제다. 음식은 장에서 소화되고 간으로 대사되는데, 간이 버틸 수 없을 정도의 대사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다른 건강보조식품도 마찬가지다.

고기가 안 좋다는 말에 채식만 하는 이도 많다. 채식이 맞는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은 적당량의 육식이 반드시 필요하다. 다만 동물성 지방의 과량 섭취는 해로우므로 견과류, 올리브유 등을 통한 지방 섭취를 권장한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모든 영양소는 결국 식품으로 섭취하는 게 가장 좋다고 한다. 요약하자면 가족과 함께 먹을 수 있는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는 게 최고이다.

 
  • 작성일 2013.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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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리본 합창제 2위 수상, 감격의 눈물
핑크리본 합창제 2위 수상, 감격의 눈물
의학원 유방암환우회, 핑크리본 합창제 2위 수상’

수개월간 매주 2~3차례 모여 연습, 리허설 공연까지 완벽 준비

 



한국유방암학회가 주최하고 보건복지부가 후원하는 2013년 ‘핑크리본 합창제’가 지난 10월 5일 서울교육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가운데,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유방암환우회가 2위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로 2회 째 열린 핑크리본 합창제에는 전국에서 유방암 환우회 7개 팀, 300여 명이 참가했으며, 이화의료원 유방암환우회가 1위를 차지하고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유방암환우회인 나눔애사랑이 2위를 차지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전창완 유방암센터장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참가이다. 지난해에 수상하지 못한 아쉬움에, 환우분들이 올해 매주 2~3차례 모여서 정말 열심히 연습을 했고 로비에서 리허설 공연까지 개최했다. 노력이 결실을 이룬 것 같아 감격스럽다”고 밝혔다. 나눔애사랑 김이람 회장도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새벽 5시에 부산에서 출발했다. 수상 발표를 듣고 눈물을 펑펑 흘렸다. 회원 모두가 암 극복의지로 단결해, 연습에서부터 대회까지 하나가 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외에도 세브란스병원과 서울성모병원, 전남대병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20인의 의료진으로 구성된 핑크타이 합창단이 ‘그대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을 열창해 환우들과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 작성일 2013.10.10
  • 조회수 441
암예방과 조기검진 이런 점 각별히 주의
암예방과 조기검진 이런 점 각별히 주의
기장군보건소와 함께 하는 지역 어르신 건강강좌’

기장군 노인복지관에서 암예방 및 검진 건강강좌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9월 30일 기장군 노인복지관을 찾아 ‘암 예방과 조기검진’에 대한 강연을 실시했다.

 이번 강연에서는 기장군에 거주하는 어르신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암예방 건강증진센터 최경현 과장이 암을 예방할 수 있는 생활습관에 대해 설명하고 성별, 나이별, 생활습관별 주의해야할 암과 조기암 검진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좋은 식습관, 금연과 절주, 운동을 적절히 실천할 경우, 평균 수명이 11년 증가한다는 연구결과를 인용하며, 건강한 생활습관이 암예방에 있어 최선의 방법임을 강조했다.

 이어 최 과장은 “최근 암 발병 동향을 보면, 전통적으로 위, 대장암 발생률이 높았으나, 최근 갑상선암이 20~30대 초반의 여성에게서 증가하고 있으며,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유방암도 증가추세이다. 또한 30년 이상 흡연한 경우 폐암의 위험이 높아지므로 폐암 위험요인이 있는 경우 폐암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또, “정부에서 제공하는 공단검진이 연령에 맞춰 제공되며, 프로그램 구성도 우수한 편이다. 공단검진을 적극 활용하고 본인의 생활습관에 맞춰 몇 가지 검사를 추가하는 것을 추천드린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암을 치료받은 경험이 있는 경우, 다른 암(2차암)이 발병할 위험이 일반인보다 2~3배 높다며, 암 생존자일 경우 특별히 더욱, 해당 연령 및 성별에 해당되는 정기적인 검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기장군 보건소와 공동으로 지역민들의 건강지킴이 활동을 펼치고 있는데, 올해 하반기에는 암을 비롯하여 뇌혈관 질환 등 비교적 고령에서 많이 증가하는 질환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작성일 2013.10.04
  • 조회수 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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